•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전자, 쿼드러플 카메라폰 '갤럭시A9' 공개…"내달 글로벌 출시"

11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서 ‘A 갤럭시 이벤트’ 열어 '갤럭시A9·A7' 공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0.11 18:50:02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일상 생활의 순간순간을 보고 느끼는 그대로 기록하고 공유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국내 출시일정과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다음달께 기기 사양에 따라 50만~60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 갤럭시 이벤트(A Galaxy Event)'를 열어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A9'을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11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A9'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A9은 후면에 기본 렌즈뿐 아니라 망원·초광각·심도 렌즈 등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갤럭시A9은 1000만 화소에 광학 2배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를 탑재, 먼 거리에서도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넣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대비 더 많은 풍경을 한번에 담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촬영 전후로 자유자재로 보케(Bokeh)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서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 기반 '인텔리전트 카메라'도 담겼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인물, 풍경, 음식 등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주는 기능이다.

갤럭시A9은 인물이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은 것을 자동으로 감지, "눈을 깜빡였어요" "사진이 흔들렸어요"와 같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전면에는 2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인물의 좌우 혹은 전면에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 라이팅(Pro Lighting)'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왼쪽)과 갤럭시A9(오른쪽) 후면 이미지. ⓒ 삼성전자

갤럭시A9은 18.5대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6.3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800mAh 대용량 배터리로 하루 종일 충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캐비어 블랙 △레모네이드 블루 △버블검 핑크의 세 가지로 출시된다. 이 중 레모네이드 블루와 버블검 핑크는 단계적으로 색상에 변화를 주는 그래디언트(Gradient) 효과가 적용됐다.

갤럭시A9은 6GB와 8GB 램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모두 128GB 내장 메모리·최대 512GB 마이크로 SD 카드를 지원해 더 많은 사진이나 파일 등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갤럭시A9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 50만~6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9월 발표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초광각,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는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대를 위해 최고의 카메라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A시리즈 제품을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 후면 쿼드 카메라와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A9은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순간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