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금리공포에 이틀째 급락…유럽↓

2018-10-12 08:41:11

- 다우 2.1% 하락한 2만5052.83…국제유가 9월21일 이후 최저가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금리 상승 우려가 계속되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45.91포인트(2.1%) 하락한 2만505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전날 831포인트를 포함해 이틀 만에 1300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7.31포인트(2.1%) 떨어진 2728.37로 장을 끝냈다. S&P 500지수는 이날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29.06으로 92.99포인트(1.3%) 밀렸다. 장중 한때 전고점 대비 10% 이상 추락하면서 가격조정(correction)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

전날 급락했던 일부 대형주들이 이날 반등에 실패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이날도 추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장 초반 상승했지만, 0.9%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은 2% 떨어졌고, 넷플릭스도 1% 이상 밀렸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최저 698.97포인트까지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는 보도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면전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S&P 500지수는 10월 들어 현재까지 6%나 추락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상승률은 2%에 불과하다. 금융업종이 이날 S&P 500에서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JP모간체이스(-3%), 씨티그룹(-2.2%), 웰스파고(-1.9%) 등 주요 은행들이 모두 급락했다.

국채수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치에서 다소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3.13%선에서 거래됐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2.84%까지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4.98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월12일 이후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의 증가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20달러(3%) 하락한 70.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2.83달러(3.4%) 떨어진 80.26달러로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9월2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 원유재고량 증가세가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5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6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161만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글로벌 경제성장과 원유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4% 내린 7006.9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는 올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5106.37로 하루 사이에 1.92% 폭락했고,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539.35로 1.48%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3210.65로 1.74% 떨어진 채로 장을 마쳤다.




한예주 기자 hyj@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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