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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불법 파견 만도와 무관" 억울해

"해당 의원실도 '만도 아닌 대유위니아' 자료에 오기 있음 인정"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10.12 18:27:22
[프라임경제] 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은 지난 11일 이정미 의원이 제기한 롯데하이마트 판매직 불법파견 명단에 만도가 포함된 건 명백한 오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도(204320)의 모회사인 한라그룹 관계자는 "이정미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가 잘못됐다"며 "이 의원실에서도 만도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잘못됐음을 인정했는데, 이후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회사로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본지 인터넷판 '롯데하이마트 판매직 3846명 불법파견 의혹 제기' 제하의 기사 내용 중 '이정미 의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460여 지점에서 삼성, LG, 대우일렉트로닉스, 만도 등 납품업자로부터 인력업체 소속 판매사원 3846명을 불법적으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청한 것.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원인은 만도, CVC캐피탈파트너스, 대유그룹으로 이어진 위니아의 주인 변경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로 보인다. 

본 사항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보도자료를 만들다 보니 사실과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만도라고 표현한 업체는 '대유위니아'인데, 2014년 대유가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서 사명이 바뀌었음에도 롯데하이마트가 과거 사명을 혼용해 발생된 실수"라고 인정했다.

관계자는 "만도 측 요청을 받고, 실제 국감에선 만도를 언급하지 않았고, 발표자료에서도 업체명을 뺐다"라며 "이미 발송한 자료는 회수할 여건이 안 돼 그대로 보도됐으며, 향후 후속 보도 시 만도를 대유위니아로 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만도나 한라와 전혀 무관한 대유그룹의 자회사이며,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위니아를 만도로부터 인수한 시점은 20년 전인 199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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