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의 진주10월 축제가 14일 성황리 종료된다.
올해 진주10월 축제는 축제 원조도시 답께 글로벌 축제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축제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유등축제는 입장료 무료화로 시민 위주의 축제로 운영돼 뿌듯한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밀한 배려를 제공했다.
특히 진주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예상해 안전대책과 교통대책을 철저히 준비했으며, 시민들의 자가용 운행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적극 독려해 교통대란 없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유등축제·개천예술제·드라마페스티벌 등이 펼쳐진 진주성과 남강일원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7만 여개의 등(燈)과 물, 불, 빛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 밤 남강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축제 재개장을 위해 6일 토요일 오후부터 봉사단체,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이 합심해 축제장 피해지역을 하루 만에 신속히 복구하고 7일 재개장하는 진주시민의 저력을 보여 줘, 조규일 진주시장의 취임 100일 성과를 더욱 빛나게 했다.
전시된 유등을 살펴보면, 춘‧하‧추‧동 유등과 백로 36마리가 앉아 있는 대형 소나무 유등, 다산을 상징하는 대형석류 유등을 설치했으며, 남강에는 베트남 용다리와 104개의 대형 유등을 새롭게 구성해 민선 7기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의 미래를 밝게 했다.
또 남강 부교통행료는 편도 2000원을 1일 통합권 5000원으로 운영했으며, 인기 만점인 유람선 체험은 총 4대를 운행하고 문화해설사의 역사적 설명과 함께 대형 수상등(燈)을 가로질렀다.
추억의 유등띄우기는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이 유등체험선을 타고 남강에 들어가 직접 만든 유등을 띄우고 진주와 유등의 역사를 배우는 새로운 체험행사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촉석루 앞에는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거닐며 유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한복 체험장을 마련해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 체험자들의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개천예술제는 가장행렬 경진대회, 야간가장행렬, 종야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세대 공감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또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한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는 3일 공연동안 관광객의 필수 관람 코스로 자리 잡았으며, 야간 가장행렬은 관내 중고등학생 2000여명이 참여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로 거듭났다.
풍물시장은 문화예술 풍물시장으로 새롭게 선보였으며, 지역 문화예술인의 휘호시연, 젊음의 광장 예술 공연, 서프라이즈 관악5중주 등으로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예술인의 등용문인 문화예술경연은 음악,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부 등 9개 부문 전국 규모 대회가 열렸으며, 국악 부문에 국회의장상을 신설하고, 경연의 시상금을 증액 시켜 경연대회의 품격과 참여를 향상시켰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상파 3사, 캐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지난 1년간 한국에서 방송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으로 연기대상 외에도 12개 부문의 주인공을 가렸다.
드라마 O‧S‧T 콘서트는 가수 조성모와 바다가 출연해 드라마와 음악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의 자리가 됐다.
축제 관리요원들은 축제기간 동안 사고 없이 안전한 축제를 운영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 급수, 의료 등 6개 분야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축제의 숨은 밑거름이 됐다.
또 진주경찰서는 축제장 임시파출소 운영과 행사장 교통정리, 질서유지에 참여했으며, 진주소방서는 사고대비 수시 출동 태세 유지와 침수지역 물청소 작업 등에 힘을 쏟았다.
아울러 유등축제 운영을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줄을 이었으며, 서울·부산·울산·광명·김제·거제·순천·경남 시군·충북도·삼척‧안동‧충주시의회 등 전국 20여 곳 200여명의 지자체 관계자들이 진주를 찾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10월 축제가 내실 있고 사고 없이 마무리 된 것은 36만 진주시민과 축제 관계자,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 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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