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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기아차, 컨센서스 하회할 3분기 실적"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10.15 08:45:14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5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컨센서스를 하회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말에 있었던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의 의존도가 큰 기아차의 내수와 수출 물량에서 차질이 발생했다"며 "미국 공장의 싼타페가 현대차로 완전 이관돼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2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통상임금패소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 적자에서 흑자전환을 하나 시장 컨센서스보다 20% 낮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과 가동률 부족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감안한 결과"라며 "순이익은 2분기에 기말 환율 상승으로 발생한 외화 관련 손실이 일부 환입돼 전 분기 대비 회복한 3900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 가치의 하락이 전반적인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4분기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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