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베트남 도시철도 사업 진출 박차

베트남 호치민공대 및 도시철도관리청과 업무협약

[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 이하 공사)는 지난 8월 호치민공과대학교와 도시철도 기술 교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호치민 시 도시철도관리청과도 상호 발전을 위한 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제2의 도시이자 경제중심지인 호치민 시는 2050년까지 중전철 6개와 경전철 3개를 포함한 도시철도 9개 노선망을 구축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현재까지 2개 노선을 건설 중에 있다.

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호치민메트로 떤선낫 공항연결선 사전 타당성 조사와 본 타당성 조사, 5호선 1단계 FEED 용역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베트남 최상위 호치민공대와의 업무협약으로 호치민 시 도시철도 분야의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공사는 호치민 시의 도시철도 계획·건설·운영을 담당하는 도시철도관리청(MAUR)과도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MOU가 맺어지면 공사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호치민공대와 도시철도관리청을 초청해 부산도시철도의 선진 기술을 시현하고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양 기관과의 협력은 우리 공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베트남 도시철도 사업 진출로 연결되는데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며 "해외 사업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글로벌 도시철도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