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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UN 제재 완화 통해 北 비핵화 촉진해야"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프랑스 역할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0.16 10:01:58
[프라임경제] 프랑스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노력키로 했다. 

한·프랑스 정상은 15일(현지시간)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합의를 담은 26개 항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UN 제재 조치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줄 경우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과 생산시설의 폐기뿐 아니라 현재 보유중인 핵물질 모두를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 UN 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하며 마크롱 대통령께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이 같은 역할을 해 달라"고 희망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의 여파로 EU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EU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제품은 대부분 자동차, 가전 등 EU 내 한국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 공급돼 현지 생산 증대와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며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채택이 불가피하더라도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끊임없이 취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현재 문 대통령께서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프랑스는 끝까지 지원하고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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