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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서 3대 경제협력 방향 제시

양국 경제협력 우수사례 소개 및 향후 확대방향 논의의 장 마련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0.17 14:50:22
[프라임경제]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된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 참석해 '21세기 한-프랑스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서 "경제협력의 활대와 인적교류는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 청와대


'광화문에서 개선문까지, 뉴이코노미시대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은 한국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프랑스 브루노 르 메르 경제재정부장관을 비롯한 양국 정·관계 인사 및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에서 양국 기업 대표들은 경제협력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세계 6위 경제 대국이자 독일·영국에 이은 유럽 3대 시장으로,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첨단산업 및 원천기술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간 미래 지향적인 경제 협력관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년 상반기 양국 간 교역규모가 2011년 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며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 경제협력의 청사진으로 "세계 10위권 무역대국에 걸맞는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분야 협력 강화, 양국의 핵심 정책인 중소 스타트업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한-프랑스 간 경제협력이 양적·질적으로 발전돼 온 과거와 현재를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양국 경제단체에서 그간 양국 간 협력에서 기여도가 큰 기업에 감사선물 전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에서는 양국 기업 간 우수 협력사례를 소개하고, 신산업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상호보완적인 기술 협력과 호혜적 동반성장을 지향하는 한-프랑스 경제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마크롱 대통령과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지금이 한-불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은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함께하면 포용적이며 더 풍요로운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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