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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천웅 스탭스 대표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인재로 새 출발 다짐"

'빠른 추진력' 아웃소싱 업계 등대 역할…"향후 10년 교육·컨설팅 집중"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10.17 15:59:16
[프라임경제] "처음 창업했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현재 관계사가 2배가 늘었고, 매출액은 창업 초기 대비 12배가 증가했습니다. 이런 모든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며 우리가 하는 업의 글로벌화를 지향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이 한국의 주역이 되고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새 출발의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천웅 스탭스 대표가 '스탭스 20주년 와인파티'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1일 스탭스 본사 2층 Ground125 카페에서 열린 '스탭스 20주년 와인파티'에서 박천웅 스탭스 대표는 이날 참석한 임직원 100여명에게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박천웅 스탭스 대표와의 일문일답.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우선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해준 임직원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스탭스 또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믿고 일을 맡겨준 고객사에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회사는 결국 고객과 그리고 직원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특히 임직원들이 어떠한 생각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된다. 창업 초기에는 인프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막막하기만 했고, 창업 10주년을 맞이하였을 땐 새로운 사업으로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했던 상태로서 매우 불안했다. 

하지만 새로운 20년을 맞이하는 지금은 우리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는 거래처들이 있고, 임원이나 간부 등 든든한 장기 근속자들이 많다. 또한, 유능한 젊은이들도 포진돼있기 때문에 이제는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년 동안 함께 해온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앞으로 함께 할 20년은 전문화·글로벌화의 핵심인력으로서 모두가 함께해주길 기대한다.

-20년 동안 스탭스를 이끌어온 원동력은.

▲스탭스의 원동력은 빠른 추진력에 있다. 물론 선진의 경영 기법과 세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과 늘 변화를 추구하는 특성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기업에서 생각만 하고 있을 때 결과를 내는 빠른 추진력이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경쟁사들이 스탭스를 벤치마킹하면서 "스탭스는 빠른 결과로써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알려주는 등대와 같다"는 평을 한다.

-처음 아웃소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창업한 1998년은 IMF 상황으로 기업이 생존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핵심역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외부에서 자원을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스탭스 역시 대기업에서 복리후생·총무 업무를 분사형 아웃소싱 형태로 시작한 형태의 회사로서 시대적 흐름을 사업 기회로 삼았다. 분사형 아웃소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면서 우리의 사업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됐다.

-향후 계획은.

▲초기 10년은 아웃소싱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다음 10년은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업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앞으로 10년은 교육과 컨설팅 사업으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자 한다. 스탭스는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왜 우리가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차별화를 할 수 있는가?'라는 고민을 늘 하면서 실천해왔다. 스탭스는 언제나 우리의 핵심역량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이를 활용한 사업 영역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의 편에 서서 그들의 활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종합 인재서비스 기업으로서 활인업(活人業)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웃소싱 업계 전문가로서 현재 어려움을 겪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조언한다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현재가 어렵다고 해서 벗어날 궁리만 한다면 또 다른 초보 인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것이냐는 관점에서 업을 바라보고, 관행이나 편법에서 탈피해 업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또한 시대적 흐름인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의 특성을 본연의 사업에 어떻게 접목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올릴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아웃소싱 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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