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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농부가 다 됐어요" 제10회 아띠참 재고마 성료

기업·기관·단체·개인 등 180여명 참석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8.10.18 15:52:08
[프라임경제]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에서 진행하는 재고마(재능기부 고구마) 나눔 축제가 지난 13일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 열렸다.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 개최된 재고마 행사에 기업과 단체에서 180여명이 참석 구슬 땀을 흘렸다. = 김상준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 나눔의 뜻을 같이하기 위해 제니엘을 비롯한 기업, 기관, 단체, 개인 등 180명이 동참했다.

재고마는 10년전 11명의 대학생이 청춘농활을 시작 할 때만 해도 농사법을 잘 몰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참여단체도 늘었고 재배면적도 늘어 기계를 통한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다. 

임대할 토지를 찾아 홍천, 김포, 용인, 파주를 거쳐 지난 5년전부터 양평 서종면 문호리와 수입리에 캠프를 차려 안정적으로 작목활동을 하고 있다.

수확량도 첫해는 300평 토지에 20kg밖에 수확하지 못해 모든 대원들이 허탈해 했었는데 10년 동안 노하우가 생겨 이제는 제법 진짜농부의 호칭이 낯설지 않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참여자도 다양하고, 매년 잊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참여 인원 수도 대작일 경우 350명, 소작은 150명이 참여하며 대학생이 주도했던 것이 이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국 각지에서 재능기부 손을 보태고 있다.

특히 용산구 꿈나무 종합타운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나눔의 뜻을 같이하기 위해 참여했고 제니엘그룹 봉사활동 모임인 '봉사랑'에서도 매년 100여명 이상씩 참여해 주고 있다.

제고마 행사에는 첫해부터 꾸준히 참석해 주는 단골 봉사자들이 많다. 5살에 처음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가 어느덧 중학생이 됐고, 해가 가면서 참여자가 다양해지고 후원사도 증가했다.

10년째 참여하고 있는 조원재(13·잠신중1)군은 "학교에서 운동부 활동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동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며 "재고마 봉사활동을 통해 남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경기 양평 서종면 수입리에 있는 벽계마당과 오차드 카페&베이커리에서 식사와 장소를 제공했다.

한편, 재능기부 아띠참은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나눔의 장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을 하는 순수 봉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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