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식탁열전] 천고마비 계절 환절기 대책은 '천마'로 시작

 

송준우 칼럼니스트 | heyday716@hamail.net | 2018.10.19 10:06:48

[프라임경제] 천고마비의 가을 날씨가 한창이지만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환절기 혈관질환 뇌질환에 도움을 주는 음식 중 하나로 '천마'가 있다.

전북 전주에 있는 천마니가 재배 중인 천마. 천마니는 천마의 고장 무주 덕유산에서 천마를 재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 천마니

천마는 일반 마와는 다르다.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 증상을 치료해서 이름 불리는 천마(天麻)는 엽록소, 뿌리를 가지고 있지 못해 스스로 자랄 수 없다. 비슷한 이름 탓에 마와 천마를 혼동하거나 천마가 마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초과에 속하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일반 마처럼 땅에서 영양분을 얻지 못하는 대신에 참나무의 버섯균으로 부터 영양을 얻어 자란다. 땅 속에서 양분을 얻지 않아 토양오염으로 부터 자유롭다. 또한 일반 마의 특징인 점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 자라는 천마는 700m 이상의 고산지대 참나무 군락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무주가 천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전라북도 무주에서는 천마 축제가 열린다.

천마는 동의보감에도 그 효능이 소개되어 있다. 어지럼증, 중풍, 간 건강을 돕는 약용 식물로 무엇보다 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마의 주성분은 폴리페놀 종류인 티오네인과 가스트로딘으로 항산화 물질이다. 기억력, 집중력 강화 같은 뇌 건강은 물론 몸 안에 쌓인 활성산소 제거에도 도움된다.

송준우 칼럼니스트 / 다음 라이프 칼럼 연재 / 저서 '오늘아, 백수를 부탁해''착한가게 매거진' 등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