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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북한 비핵화 방법 놓고 한미간 분열 커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10.19 09:44:40

[프라임경제] 북한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한미간 의견 분열이 커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은 대북 압박을 지속하고자 하는 미국과 제재를 완화함으로써 북한의 고립을 줄이려 하는 한국의 입장 차가 있다고 짚었다.

WSJ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 대기업 총수들을 동반해 평양을 방문한 점 △"북한이 (비핵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로 서울 답방에 나서기로 한 점 등을 주목했다. 

미국 관료 중 상당수는 대북 제재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믿고 있으나, 우리 정부의 대화 기조는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화 진행에서 오히려 역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특히 WSJ은 미 재무부가 한국 은행들에 대해 대북제재 위반이 있을 경우 제재를 받게될 것임을 경고한 일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들에게 "미국의 승인이 없으면 한국이 제재를 완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두 동맹이 상충하는 접근을 하는 이유가 양국이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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