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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인증] "기업과 근로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업"

21개사 선정…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 인증기업 13개사 달해

김상준·조규희·박지혜 기자 | sisan·ckh·pjh@newsprime.co.kr | 2018.10.24 09:44:36

[프라임경제] 현재 고용서비스시장에서 기업들의 위·불법 이용 및 불법·무허가 사업자들로 인해 종사 근로자들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악화되고 고용안정성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건전한 준법사업자까지 불법·무허가, 착취, 세금탈루 등의 오명을 쓰고 있으며, 오히려 위·불법 시장은 성장하고 적법 고용서비스시장은 위축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018 근로자 보호 클린기업 인증제 수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박주상)는 지난 2014년부터 불법·무허가 사업자와 대별되는 준법사업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보호관련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게 됐다.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 로고.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은 HR서비스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근로자 보호와 함께 불법·무허가사업자의 퇴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은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가 HR서비스업계에 건전한 사업운영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법정 4대보험 가입률  △퇴직금 적립률 △세금납부 성실성  △노동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정량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준법사업자의 사업적 성장지원을 통한 적법 HR서비스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인증기업 인센티브는 △인증서, 인증패 수여 △인증사실 홍보 시 인증 로고와 현판 사용 가능 △주요 언론사, 관공서, 관련단체, 사용기업 공문발송 △메일링 및 기사게재를 통한 HR서비스 업계, 사용사업주에게 홍보 등이 있다.

또한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인증기업의 근로자 보호와 준법 사업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1년마다 인증재평가를 실시한다.

재평가에서 탈락한 업체는 즉시 인증효력 상실되며 차년도 인증신청이 불가하다. 또 노사분규 등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또는 민원이 다수 발생한 업체 등은 인증이 취소되며 차년도부터 2년간 인증신청이 불가하다.

올해 인증을 신청한 72개사 중 21개사가 인증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규 기업은 7개사, 2회 연속은 1개사이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해서 인증을 받은 기업은 13개사에 달했다.

이들의 근로자 보호를 위한 노고를 치하하고자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2018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박주상 협회장을 비롯해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경총 김영완 법제1팀장, 클린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박주상 협회장.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박주상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국가의 위기는 산업에 많은 어려움과 타격을 주고 있다. 현재 고용위기와 함께 업의 어려움은 고용률과 실업률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관련 정책이 수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재 업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그는 "본 인증은 준법 HR서비스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평가하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도 인증기업이 모범을 보여 근로자 보호를 통한 대외적 인식개선과 준법경영을 통한 HR서비스산업의 건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완 경총 팀장은 축사에서 "현재 국내에서는 HR서비스를 비용절감의 측면에서만 사용하려는 잘못된 인식이 뿌리깊게 있다"며 "인증기업은 업계의 자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원청사에서는 협력업체 선정 시 인증여부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영완 경총 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올해 인증제의 가장 큰 특징은 1회차부터 꾸준히 인증받아 온 기업이 다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모범사례가 업계 전체에 확산돼서 좋은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해당 인증기업은 지속적인 지표관리와 성장으로 HR서비스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지난 1992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인가의 인적자원서비스사업자단체로 고용창출, 고용안정, 근로자 보호, 인적자원서비스산업의 건전한 성장 및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기업은 취업포털, 근로자파견, 헤드헌팅, 전직지원, 아웃소싱 등 고용 및 인적자원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사업자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고용연맹 한국대표 회원단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원단체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2018년 클린인증 수상기업

-3회연속(13개사)
△국제기획컨설팅 △그린맨파워 △맨파워코리아 △브라운네트웍스 △삼구아이앤씨 △삼구에프에스 △삼신테크 △신우산업관리 △에이치알메이트 △유니에스 △제이엠피코리아 △케이텍맨파워 △토탈에스이엠시스템

-2회연속(1개사)
△맨파워그룹코리아

-신규(7개사)
△동우씨엠 △리드커리어 △보보스링크 △서울커뮤니케이션 △오케이기획 △인사이드잡 △한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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