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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음달 농협금융지주·은행 종합검사 실시

내부통제·가계대출 집중 검사 예정…12월 중순 마무리될 듯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10.24 16:19:34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중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24일 금감원 관계자는 "12월 중 결과를 내기 위해 다음 달 종합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다음 달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 뉴스1


종합검사는 소비자보호 등을 위해 감독목적에 벗어난 금융사를 선별해 금감원이 종합적으로 샅샅이 조사하는 방식이다. 금융사에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폐지됐다가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3년만에 부활한 제도다. 

올해 종합검사 대상은 농협지주·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5일부터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종합검사에서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검사 대상이 됐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뉴욕지점이 자금세탁방지 등 준법감시 시스템 미비로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으로부터 1100만 달러 규모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다른 은행에 비해 가파른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내부통제와 가계대출과 관련한 집중적인 검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통상 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는 한 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중순에는 검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검사 휴지기를 감안하면 감독 당국은 12월 중순까지는 검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세부 일정과 검사 방향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종합검사는 통상 월요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빠르면 내달 5일이나 12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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