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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금융'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은행

혁신·벤처기업 성장지원 투자…취약계층 금융지원 확대, 서민 자산 형성 등 선제적 지원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10.25 16:10:27
[프라임경제] 지난해 채용 비리 논란을 시작으로 올해는 대출금리 조작 사태. 수년 전부터 끊이지 않는 과도한 이자 장사 논란 등 쌓여만 가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최근 은행권에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무가 어느 때보다 더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 중 하나인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금융의 생명은 고객의 신뢰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성숙한 윤리 경영을 이뤄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모습이다. 실제 최근 은행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청년 취업 지원과 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 배려는 물론 사회 각계와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후원을 폭넓게 이뤄내면서 금융사의 기본활동으로 정착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더큰금융'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신(新) 성장모델을 구축 및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포용적 금융, 생산적 금융, 신뢰의 금융을 실천하는 '더큰금융'을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3월 말까지 운영했으며, 10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혁신기업 지원과 서민 및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우리은행


◆혁신·중소기업 지원 '위비핀테크랩' 소상공인 위한 2조5000억 자금 지원

우리은행은 디지털 전략과 연계해 혁신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위비핀테크랩'을 지난 2016년 8월 오픈해 총 17개사를 육성하고 있다. 

1기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등 7개 업체와, 2기 디지털코딩, 위치기반 서비스, 맞춤형 투자정보 등 6개 업체를 선정했고, 지난 4월 제3기 외환, 플랫폼, 결제, 보험, 데이터 관련 5개 업체를 선발해 최신 유망 기술 분야 별로 다양한 업체를 육성 중이다. 

위비핀테크랩은 핀테크 분야 유망기술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해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100평 규모의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 디지털 실무직원의 금융/IT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과 벤처캐피탈·IT기업·국내외 엑셀러레이터 등 멘토·후원그룹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1년여 육성 기간 종료 시점에서 '데모데이'를 통한 외부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동시에 일부 기업은 우리은행과 제휴계약을 맺고 유망 기술 및 아이디어를 금융상품·서비스에 적용하고자 협업하고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경기 침체, 고용 및 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조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및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특별출연 협약을 맺고 516억원을 출연했다. 특별협약보증대출, 최대 1% 보증료 우대 등으로 약 2조5000억원을 지원해 지역 경제 유지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대출 중심의 지원뿐만 아니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와 지분 인수 등을 통한 직접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중"이라며 "혁신성장기업,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기업 등의 성장을 돕는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일자리창출 기업에 금융지원 확대

청년실업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창출·고용안정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고용의 질 향상에 동참해, 국민연금보험,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을 도입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최대 연 0.4%포인트 우대한다. 우대 대상은 4대 사회보험을 가입하고 우리은행 계좌를 자동이체 계좌로 등록한 고객 중 신규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이다. 

지난 7월 우리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혁신성장 견인 및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윤대희 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우대율은 자동이체 등록된 4대 사회보험 건당 연 0.1%포인트고, 3개 이상을 등록하면 연 0.4%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다. 우대 적용 상품은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특화 상품인 △우리CUBE론 △우리가맹점파워통장대출 등으로, 대부분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근로자수에 따라 최대 0.4%까지 금리우대가 가능한 기업 '일자리 지원 대출'과 사업자의 4대 사회보험 가입에 따라 최대 연 2.4%의 금리를 제공하는 '착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8년 일자리 창출과 유망기술창업기업 지원 등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500억원을 특별출연할 계획이며, 2017년은 396억원을 특별출연해, 보증료 우대, 협약보증대출 등 2조원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증기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민금융 지원 넘어 서민 자산형성 통한 소득주도 성장 지원에도 '두 팔'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최초로 현재 7~8% 수준인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최고 4% 인하해 연체자의 재기를 지원 중이다. 또한 2017년 2093억원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일괄 소각 완료했고, 추가로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채권은 매월 소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대표적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4800억원 취급해 전년대비 94% 이상 확대했다. 이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으로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크게 확대했으며, 2018년에도 새희망홀씨대출, 사잇돌 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을 7000억원으로 확대해 서민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상품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점을 '우리희망금융플라자'로 선정하고 서민대상 자산관리 및 채무재조정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점포는 서민지원의 거점점포 역할을 하게 되며, 우리은행은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2017년 33개에서 2018년 3월 기준, 66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 중심의 서민금융 지원에서 벗어나, 서민의 자산형성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영업점에 서민 대상 자산관리 인력 AM(Asset Manager)을 배치해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서민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희망드림적금 가입시 최대 4% 금리를 제공해 성실상환자의 자산형성을 적극 지원한다.  

모바일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자를 위해서는 시니어브랜치를 특화 운영한다. 해당 지점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전담창구를 운영해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에 눈높이를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영업점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사랑방 형태의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공부방, 창업·중소기업의 업무공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점 운영 성과에 따라 대상 지점을 확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다문화 자녀와 소외계층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이주여성을 비롯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운영 중이다. 

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고, 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 및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7월15일 우리은행 다문화장학재단은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7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손태승 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다문화부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소외계층 직접 지원하는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도 활발

우리은행 '임직원사회공헌활동'은 '우리은행자원봉사단'이 지난 2007년에 창단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현재 전국 870여개의 영업점을 비롯해 영업본부, 본부부서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2017년에만 연간 누적 자원봉사 인원이 4만9000명에 달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은행이 든든한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우리사랑나눔터'는 우리은행 모든 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우리은행만의 특별한 소외계층 지원 제도다. ‘우리사랑나눔터’는 우리은행의 33개 영업본부와 자매결연 맺은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로, 장애인, 저소득 가정, 노년층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자원봉사와 후원활동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사랑나눔터'는 현재 전국 230곳에 달하며, 매년 자매결연기관 수를 늘려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우리투게더꿈나무장학금' 제도를 통해 자매결연 맺은 지역아동센터 내 우수 장학생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아이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일부 급여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사랑기금'은 2003년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위해 조성되어 현재까지 임직원들이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고 있으며, 2017년에만 약 4억2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됐다. '우리사랑기금'의 대표사업인 '우리투게더사랑지원제'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해 연간 120개의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며, 이외에도 각종 소외계층 지원에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만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급여에서 자동 공제하는 '우리어린이기금'은 주로 결식아동 지원 등 아동 대상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포용적 금융은 단순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금융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2018년에도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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