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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사회적 책임 전하는 '현장방문' 사회공헌

농촌 일손돕기·금융 소외계층 위한 금융 교육에 직접 참여…현장경영 행동력 해외로도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10.26 11:25:51
[프라임경제] 지난해 채용 비리 논란을 시작으로 올해는 대출금리 조작 사태. 수년 전부터 끊이지 않는 과도한 이자 장사 논란 등 쌓여만 가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최근 은행권에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무가 어느 때보다 더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 중 하나인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금융의 생명은 고객의 신뢰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성숙한 윤리 경영을 이뤄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모습이다. 실제 최근 은행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청년 취업 지원과 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 배려는 물론 사회 각계와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후원을 폭넓게 이뤄내면서 금융사의 기본활동으로 정착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세운 사회공헌활동 전략은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로 '직접 찾아가는 봉사'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농협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대상 지역에 현장방문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올해 상반기를 'NH 사랑나눔 행복채움 릴레이' 기간으로 선포한 이후 매달 주제를 정하고, 직접 찾아가 발로 뛰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사회공헌 6년 연속 1위 은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과 실천으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오른쪽)과 직원들이 지난 4월27일 경기도 양평군 신당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이 같은 행동력은 평소 행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현장경영과 직원과의 소통에 힘써 왔다. 전국에 있는 지역본부와 영업점을 발로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장 방문 사회공헌활동의 일례로 농협은행은 지난 8월 경기도 광명시 안터마을에 위치한 폭염피해를 입은 열무재배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주변 농가에 생수 1만병을 전달했다. 

여기에 폭염 피해를 입은 농업인, 중소기업 및 주민들을 지원하기위해 폭염피해 농업인 및 주민에 대해 최고 1억원, 중소기업에는 최고 5억원까지 최대 1.0%포인트(농업인이 경우 1.6%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신규대출을 지원하며 기존 대출은 만기연장과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을 12개월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피해복구 지원은 외에도 직접 일손을 돕기도 했다. 지난 4월 말에는 경기도 양평군 신당마을 논밭의 땡볕 아래에서 이대훈 은행장과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대훈 행장은 "임직원이 뜻을 모아 매년 농번기마다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 현장을 찾는 것이 지친 농업인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전 직원이 합심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5월에는 최창수 수석부행장과 경영기획부문 직원 30여 명이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가루매마을을 찾아 감자 심기, 과수원 열매 솎기 등 일손을 돕고 마을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농협은행과 가루매마을은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왼쪽부터 두 번째)이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 경기도 관내 중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채움금융교실'에서 일일교사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일손 돕기 외에도 청소년과 어르신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부터 '농심(農心)을 담은 작은학교'가 열렸다. 이는 은행 점포 등 금융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 농협은행의 버스형 이동점포가 찾아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밖에 '행복채움금융교실'도 열고 있다. 행복채움금융교실은 농협은행의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은행원 직업체험 △통장 만들기 △위폐감별법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신비한 금고 체험 △금융 애니메이션 관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외국인 체류자가 늘어나는 만큼 '외국인 이웃'에 관한 사회공헌 사업도 있다. 농협은행은 매년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의료구급함을 전달하고 친선 체육대회를 갖는다. 사랑의 구급함에는 해열제·진통제·소화제·감기약 등 13종의 구급 약품이 들어 있는데, 먼 타국에서 일하는 이들이 몸이 아플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각종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출시한 'NH-아그리 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는 베트남으로의 송금을 손쉽게 만들었다. 계좌번호가 없더라도 수취인 이름과 송금번호만 있으면 베트남 아그리뱅크(Agri Bank) 전 지점에서 송금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대훈 행장의 현장경영·사회공헌 행동력은 해외로도 뻗고 있다. 이 행장은 지난 5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에 갔다가 귀국길에 미얀마에 들러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이 행장은 MFI 영업구역 내 빈곤층 거주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발전기금, 학용품, 교복, 운동용품 등을 지원했다. 농협은행 측은 "진출국 현지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NH사잇돌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을 연초부터 확대하고 있으며, NH e직장인중금리대출 등과 같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사회소외계층 ATM 수수료 감면, 금융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포용적 금융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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