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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나눔에 손길,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중소기업 지원에 청년 일자리 연결로 문제 해결 "동반자로서 역할 이어나갈 터"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10.26 13:15:04
[프라임경제] 지난해 채용 비리 논란을 시작으로 올해는 대출금리 조작 사태. 수년 전부터 끊이지 않는 과도한 이자 장사 논란 등 쌓여만 가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최근 은행권에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무가 어느 때보다 더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 중 하나인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금융의 생명은 고객의 신뢰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성숙한 윤리 경영을 이뤄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모습이다. 실제 최근 은행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청년 취업 지원과 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 배려는 물론 사회 각계와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후원을 폭넓게 이뤄내면서 금융사의 기본활동으로 정착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참! 좋은 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해진다'는 믿음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6년 3월 대기업에 비해 복지 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공익재단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355억원을 출연했다. 

현재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7200여 명에게 장학금 114억원(8월 말 기준)과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자 2094명에게 치료비 91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소외계층 후원 사업 등에도 107억원을 후원했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소외계층 아동, 독거노인, 미혼모, 장애인, 국가유공자, 비인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나 걱정 없이 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4월 인천시 남동구 IBK기업은행 남동공단지점 3층에는 실외놀이터 등 최신식 시설을 완비한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공단지역 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자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에 나선 것으로 추후 추가 설치도 예정됐다. 

기업은행과 근로복지공단은 업무협약에 따라 두 곳을 추가로 설립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도와 중소기업 동반자로서 역할을 이어나가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희망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 희망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1~6주 동안 기업체에 직접 상주해, 경영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김도진 기업은행장(오른쪽)과 김성주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현재까지 글로벌 컨설팅기업과 국세청, 회계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올해 10월말까지 5148건의 무료컨설팅이 제공됐다. 또 'IBK잡월드'와 연계해 올해 10월까지 총 9만5522명의 취업을 연결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아동의 교육지원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IBK 청년희망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들은 학습 지도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와 지역아동센터 아동 800명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활동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IBK기업은행 입행 3년 차 이내 행원들이 '취업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문 취업 컨설팅 기관의 '자기소개서 특강' '취업캠프' 등 혜택도 제공된다.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및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 소외 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6년 1748명이 참가했으며 2017년 1417명, 2018년에는 행원 40명, 대학생 338명이 선발돼 지난 2월 발대식을 열었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2016년 5월부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소셜벤처를 발굴·지원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사회연대은행)'과 'IBK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을 시작, 24개 기업에 총 3억7000만원의 사업 개발비를 지원했다. 

설립 3년 미만 소셜벤처 기업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된 기업에 사업비 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터는 사업 대상을 확장해 여러 가지 사업 아이템을 하나의 매장에서 함께 운영하는 형태의 '청년공유가게'도 지원했다. 

전국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지원 사업에 1억1000만원을 후원했다.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지원 사업은 화재신호를 소방서로 자동 통보하는 화재감지기와 폐쇄회로(CC)TV 등을 전통시장 점포에 설치해주는 사업으로, 설치 비용 중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이번 후원으로 기업은행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나머지 30%를 지원해 수원, 대구, 군산 등에 소재한 전통시장 13곳의 1154개 점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1년8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해외사무소가 있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총 4개국에 봉사인원 894명을 파견, 현장 봉사활동을 통해 IBK의 동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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