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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카더라'로 떠도는 면접 관련 소문 진실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10.29 15:35:23
[프라임경제] 하반기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류전형이 끝난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특히 '카더라'로 떠도는 면접에 대한 소문이 많아 진실인지 거짓인지 헷갈리는데요.

이에 사람인이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면접에 관한 질의응답을 정리하고 꼭 숙지해야 할 면접 꿀팁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먼저 '면접 대기실에서 행동, 언행이 평가대상이 된다'는 소문은 진실입니다. 정확한 점수로 매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회사 건물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양한 면접관과 마주치는 것이 좋습니다. 무의식중 경솔하게 한 행동이 추후 플러스 혹은 감점 요인이 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어 면접 관련 자료를 보며 바른 자세로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면접 시간이 길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면접 도중에 결격사유가 보여 아예 질문을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직접 답변을 들어보니 자기소개서와는 달라 의구심이 들어 질문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직무나 입사 동기, 경험 등을 계속해서 물어본다는 것은 면접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좋은 현상일 수도 있지만, 시간과 비례해 합격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준비해간 답변을 조리 있게 말해야 합니다. 

'면접에서 공백기, 1년 미만 경력 감점요소 되나'에 대한 답변은 'Yes or No'입니다. 아무 이유가 없는 공백기라면 감점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공백기는 합격 여부에 절대적인 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사람인이 기업 460개를 대상으로 '취업 공백기가 긴 신입 지원자의 채용을 꺼리는지'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5.9%는 '꺼리지 않는다'고 답했는데요. 그 이유로 '업무 역량과 관계 없어서(39.3%,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최근 직무중심 채용 문화가 자리 잡아가면서 취업 공백기를 '직무'와 연관 지어 설명할 수 있는지는 중요한데요. 1년 미만의 경력이라면 직무 경험 중심으로 바꿔 자신의 장점으로 만드는 것이 좋죠.

이외에도 잘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모른다'라고 답하는 것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입사 의지가 낮은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요. 특히 회사에 대한 질문에는 알고 있는 내용을 최대한 활용해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아울러 입사 전 회사 복지와 근무조건에 대해 궁금하겠지만, 면접에서 질문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회사 홈페이지에 설명돼 있거나 최근에는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에서 마음가짐이 내가 무엇을 받을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습니다.

한편, 토론면접에서 내 의견으로 결론이 도출되지 않아도 감점이 되지 않습니다. 토론의 목표는 제한된 시간 내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는 데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토론 면접에 임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종료 시점이 다가올 때까지 의견 조율이 안 된다면 합의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반면 토론면접에서 상대방 의견을 반박하지 않고, 수용적 자세를 취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닌데요. 원만한 관계를 위해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좋지만, 반박 없이 무조건 수용하는 자세는 자칫 주도성이 없거나 우유부단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합니다.

토론면접, PT 면접 등 다소 복잡해 보이는 면접 유형은 지원자들이 실제로 회사에 입사했을 때를 알아보기 위한 유형으로 '일을 잘할 사람'을 찾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회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아보는 게 토론면접이므로 논리적인 주장을 바탕으로 반론을 제기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면접 관련 소문에 대한 진실을 알아봤는데요. 제시된 면접 꿀팁을 잘 활용해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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