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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개월 만에 2000선 붕괴…코스닥 5%↓

1.53% 하락한 1996.05⋯코스닥 5.03% 떨어진 629.70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0.29 16:26:52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1년10개월 만에 장중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5%대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새로 썼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0포인트(1.53%) 하락한 1996.05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6년 12월7일(1991.89) 이후 처음이다. 

기관이 636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실패했다. 개인과 기관은 4874억원, 1596억원을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각각 1793억원, 170억원 순매도로 전체 1963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813개 종목이 뒷걸음질 쳤다. 보합권에는 19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압도했다. 비금속광물(-5.36%), 섬유의복(-5.11%), 기계(-4.72%), 종이목재(-4.71%), 서비스업(-4.22%), 건설업(-4.01%), 의료정밀(-3.95%), 의약품(-3.89%), 화학(-3.75%), 운수창고(-2.74%), 증권(-1.92%), 철강금속(-1.67%) 등을 비롯해 전기전자 부문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곤두박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98%)가 반등한 가운데 LG화학(3.55%), SK텔레콤(0.36%), KB금융(1.18%), 신한지주(1.72%), SK이노베이션(0.73%), 현대모비스(0.53%) 등이 분위기가 좋았고 나머지 상위 20개 종목은 침울했다.

코스닥지수는 출발이 좋았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장중 하락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33.37포인트(5.03%) 폭락한 629.70으로 장을 마치며 63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1047억원, 1900억원 매수했지만 개인이 3042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각각 204억원, 168억원 순매수로 전체 372억원 매수 우세였다. 상한가 없이 68개 종목이 뛰었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1168개 종목이 내려앉았다. 보합에는 21개 종목이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13.98%), 운송장비·부품(-8.74%), 일반전기전자(-8.48%), 섬유·의류(-7.69%), 건설(-7.39%), 통신장비(-7.19%), 소프트웨어(-6.94%), 정보기기(-6.74%), 비금속(-6.13%), 음식료·담배(-6.02%), IT부품(-5.78%), 통신서비스(-5.62%), 기타제조(-5.59%), 제조(-5.53%), 종이·목재(-5.03%), 디지털콘텐츠(-4.87%), 의료·정밀기기(-4.73%), 기계·장비(-4.70%), 금속(-4.69%), 금융(-4.54%), 반도체(-4.24%) 등이 일제히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5%)를 비롯해 신라젠(-2.14%), 포스코켐텍(-6.29%), 에이치엘비(-9.47%), 나노스(-3.38%), 바이로메드(-6.72%), 펄어비스(-0.67%), 스튜디오드래곤(-3.56%), 코오롱티슈진(-9.47%), 셀트리온제약(-7.46%), 컴투스(-6.06%), 파라다이스(-6.27%), GS홈쇼핑(-0.38%), 고영(-3.63%), 더블유게임즈(-1.92%) 등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이에 비해 CJ ENM(1.26%), 메디톡스(9.15%), SK머티리얼즈(0.34%), 제넥신(1.13%), 에스에프에이(1.96%) 등은 선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141.4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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