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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팍스자산운용 "일본, 디플레 넘어 정상화 돌입"

임금 상승률 인플레 지지⋯일본 증시 저평가 상태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0.30 17:43:45
[프라임경제] 스팍스자산운용은 일본 경제가 지난 20년간 이어진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화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테드 후지무라 스팍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일본 시장이 드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정상화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전년 대비 매월 상승 중인 코어 인플레이션·서비스 가격 상승세 가속화·물가지수 및 지가 상승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테드 후지무라 스팍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이와 함께 "일본 기업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닛케이 지수 또한 지난 1991년 이후 최고를 기록 중"이라며 "일본은 자본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한 높은 생산성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후지무라 최고투자 책임자는 지난 20년간 일본 기업들이 착실히 구조 개혁을 해왔기 때문에 향후 20~30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고용시장과 관련해서 일본은 완전 고용 상태로 봐도 무방한 상황으로 임금 상승률은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기업 수익 개선, 경제 회복 기조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 비해서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도 전했다.

그는 "아베노믹스 이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이 8% 이상일 경우 주가순자산비율과 높은 정의상관관계를 보여왔던 것을 고려하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이 주가순자산비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팍스자산운용은 일본의 대표 독립운용사인 스팍스그룹의 멤버로서 앞으로 일본 주식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 실물 자산, 벤처캐피탈 투자 분야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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