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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앤디,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점⋯다음달 '20일'상장

베트남 공장 증설에 집중 투자⋯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0.31 17:10:17
[프라임경제] "저는 확신합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디케이앤디를 합성 피혁의 미래 기업으로,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세울 것입니다. 꼭 해내고 말겠습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이사가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디케이앤디


합성피혁·부직포 제조 기업 디케이앤디(대표이사 최민석)가 넓은 사업 영역과 다양한 글로벌 판로를 앞세워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이사는 "베트남 공장에서는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선이(SUN-E) 사무실에서는 기술 제공을 하는 컨설팅을 겸한 무역회사와 유통회사 역할을 같이 하고있다"며 "이런 구조를 통해 합성피혁의 경우 바이어 요구에 의한 기능이 겸비된 차별화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은 천연 가죽의 기능을 부여하는 제품군으로 형성돼 있고 △의류 △헤드셋 △항공기 △의료기기 △가방 △가구 △골프 글러브 △액세서리 △자동차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중시설에 활용되는 소재들은 한국소방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디케이앤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소방기술원 인증을 받은 회사로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타사에 비해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성피혁을 제조하는 안산공장은 전체 인원의 13%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디케이앤디는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여름 1억원 규모의 자금을 들여 연구소를 리모델링 했다. 

더불어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은 친환경 트랜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무용제 폴리우레탄(PU)을 적용한 가구용 제품을 사업화 했고, 수성 및 무용제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카시트용 합성피혁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향후 합성피혁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사업에 합성피혁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디케이앤디는 발수성·방염성·방오성을 동시 적용한 친환경 합성피혁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미국 델타 항공에 공급이 확정됐고, 이를 아메리칸 에어라인 및 기타 유럽, 아시아 등지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케이앤디는 부직포 분야에서도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베트남 소재 공장에서 제조하는 부직포의 경우 합성피혁을 만들기 위한 기본 소재로서 100% 신발용 소재에 사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합성 피혁 제조업체인 대만의 산팡(SANFANG CHEMICAL INDUSTRY CO.LTD.)과는 20년 넘게 거래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디케이앤디의 신발용 부직포 사업의 안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민석 대표는 "실질적으로 부직포 시장은 굉장히 크고 넓다"며 "현재 디케이앤디는 신발에 국한된 제품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공장 증설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제품 공급에 대한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디케이앤디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합성피혁용 부직포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가지고 있지만 수요와 공급을 완벽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공모자금으로 부직포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처하는 동시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극대화라는 실속도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디케이앤디의 공모 희망가는 5800원에서 66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04억원에서 119억원이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7일에서 8일 양일간 청약 진행 후 11월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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