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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특위, 중소·중견기업 지원 앞장

K-콘텐츠 등 서비스분야 진출 독려…'신남방진출 기업협의회' 연내 출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1.07 09:43:51
[프라임경제]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은 7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중소·중견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7일 열린 중견·중소기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했다. ⓒ 뉴스1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철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기영 프렌차이즈산업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와 △프렌차이즈 △콘텐츠 △물류 △유통 △뷰티 △바이오 △정밀화학 △제조 △건축 △공단운영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및 임원 등이 참여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중국에 치우친 우리의 교역을 다변화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류 등에 힘입어 아세안 지역에서 우리 콘텐츠와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신남방 국가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K-콘텐츠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을 비롯한 프렌차이즈 분야와 선진 기술을 활용한 소재부품업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강점을 지닌 유망분야에 대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신남방 국가 진출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현지 투자를 위한 재원 조달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정부가 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먼저 화장품·생활용품 등 제조업 분야는 유통 및 비관세 장벽을, 콘텐츠 및 서비스업 분야는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를, 건설 등 인프라 분야는 인허가 규제 완화 등 분야별 애로사항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제기된 애로 및 건의 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신남방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기업이 공통적으로 겪는 자금 조달 애로에 대해서는 '신남방 금융플랫폼' 구축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개소 등 다양한 육성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와 아세안 중소·중견기업의 역량 강화 및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해 기술교류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바이오·AI·IoT 등 국제공동 R&D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기업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경협 활동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신남방 국가 진출 기업 및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신남방진출 기업 협의회'가 연내 구성·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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