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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권에 '페미당'이 뜰까?

페미당 창당모임,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서 '한국여자게임' 선보여

서채원·박준정 청년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18.11.08 10:48:54

[프라임경제]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선거연수원에서 대한민국 유권자가 주인공인 '2018 유권자 정치 페스티벌'이 이틀 동안 개최됐다.

'유권자가 만드는 정치' '유권자가 즐기는 축제'를 모토로 진행된 축제는 관련 시민사회조직과 학회, 대학 등 59개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해 4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페미당 창당모임'이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여자게임'은 참여민주주의 플랫폼을 내세운 형태로 주목받았다.

페미당 창당모임이 지난 2일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한국여자게임'의 진행 모습. =서채원, 박준정 청년기자

페미당 창당모임 관계자는 "생애주기별로 다른 여성의 불편함과 억압된 현실을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게임에 참여한 이들이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관점에서 오늘날 여성문제를 풀어나갈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나라에 페미니스트 정당을 간판으로 내건 '페미당'이 문을 열게 되는 것일까?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페미니즘 관련 정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우리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며 "다만 우리 모임의 자체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좀 더 확장된 방향으로 나아가 최종적으로 이번 세대에서 페미당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페미니스트 정당의 탄생과정을 '기승전결'로 요약할 때 창당모임의 설립은 시작인 '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한편 페미당 창당모임의 역사는 짧지만 이번 페스티벌을 포함해 최근 학교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는 이른 바 '스쿨미투' 영역에서 학생들과 연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기사는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취재 : 서채원·박준정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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