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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우정, TF 구성키로…"신속 통관에 협력"

7일부터 양일간 한‧중‧일 우편고위급회의 개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1.08 12:59:08

[프라임경제] 한국·중국·일본 3국이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우편물량 확대와 우편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담팀(TF)도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나흘간 한국 집배원 4명이 일본에서 집배업무를 수행하는 교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중·일 우편고위급 회의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통상우편물의 감소, 국제 우편물 발송 물량 감소 등 3개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우편 분야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8일에는 각국의 혁신사례 공유,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3개국 간 협력방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편분야가 생존할 수 있는 생존 전략 등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우정은 3개국 간 발송되는 우편물의 배달정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공동 개발을 선도적으로 제안해 3개국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미래 전략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강성주 본부장은 "이번 한‧중‧일 우편고위급 회의를 통해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격심해지는 국제특송시장의 경쟁상황에 공동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된 전략사업 추진을 토대로 국제우편분야에서 3개국 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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