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칼럼] "청소년, 정치적 목소리 더 커져야"

2018-11-08 10:53:19

- 스쿨미투부터 청소년의회 구성까지···자기주장 발표대회 말말말

[프라임경제]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8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에서 유독 청소년들의 정치참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지난 2일 페스티벌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치러진 '청소년들의 자기주장 발표대회'에는 선거가능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것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각자의 주장을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펼친 대회에는 모두 17명의 참가자가 열띤 각축을 벌였다. 평가는 전문 평가위원들이 △주장과 대안제시 능력(50%) △발표력(40%) △현장호응도(10%)의 비중으로 점수화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이선우 군은 선거기간 중 사전투표 시 청소년의 온라인 모의투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학교 학생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의견발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본인의 경험담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 조재원 학생은 '그런다고 뭐가 바뀌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친구 때문에 이번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그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민주주의 역사를 되짚어가며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민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양정원 학생은 지금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짚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청소년들의 사회적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른 바 '스쿨미투'로 불리는 교내 성폭력 근절 운동을 예로 들며 청소년들이 사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토로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선거가능 연령을 낮추는 것이 필연적이라는 논리가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가칭 '대한민국 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김혜린 학생은 본인의 정치 참여 경험을 이야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학생은 2016년도 참여했던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이 사회에 문제가 있을 때 나이에 관계없이 앞장서서 밖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덧붙여 청소년 정치 참여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거권 연령을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한 기대 효과로 다양한 목소리, 즉 다양한 민의의 반영을 통해 국가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청년정치참여의 활성화 방안으로 학교 사회에서 민주시민 교육의 의무화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시각을 배워야 함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정치의 날'을 만들어 이를 축제처럼 다양한 활동을 즐기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학생은 끝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주역은 바로 청소년이다"를 언급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여러 학생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 본 청소년 정치참여 활성화, 그리고 선거권 연령에 대한 본인의 주장들을 발표했다.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발표를 들으며 청소년의 정치참여와 선거권에 대한 대안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기사는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취재 : 이주하 청년기자)


이주하 청년기자 pres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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