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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 장비 공급업체 선정 '사실상' 마무리

오는 12월1일 5G 주파수 인계 후 5G 상용화 경쟁 본격화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11.08 16:07:55

이동통신 3사의 5G 장비 공급업체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에 이어 KT(030200)까지 5G 장비 공급업체 선정 소식을 알리며 이동통신 3사의 5G 장비 공급업체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KT는 8일 5G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3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T 측은 이번 장비사 선정에 대해 기존 4G LTE망과의 연동을 고려해 장비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5G 도입을 앞두고 장비업체로 이번에 선정된 3사와 중국의 화웨이까지 총 4개사를 검토해 왔다.

그러나 기존 LTE 장비와 연동이 중요한 5G NSA 표준 규격 때문에 화웨이를 최종 탈락시킨 것으로 보이며, 화웨이 장비를 둘러싼 계속되는 보안 논란 역시 탈락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G 국제 표준은 LTE 장비와 일부 공유하는 5G NSA(Non-standalone)와 전체 네트워크를 5G 장비로만 구성하는 5G SA(Standalone)로 나뉜다.

초기 5G망은 기존 LTE망과 함께 사용되는 NSA 표준 규격을 따르기 때문에 기존 LTE 장비 제조업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울러, KT는 5G 장비 초도물량을 다른 통신사의 2배로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초도물량에 집중 투자해 초기 시장 선점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한다.

통상 초도물량은 1~2년 사용 후 향상된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SA규격에 맞춰 장비를 교체한다. SA규격과 NSA규격의 양 규격간 기술 개발 속도는 약 1년 정도 차이가 난다.

이로써, 이통 3사의 5G 장비 공급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2월1일 5G 주파수 인계 후 첫 전파 발사 시작과 함께 5G 상용화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14일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3사를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별도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LG유플러스(032640)은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화웨이 4곳을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해 본계약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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