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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선거 결과 호재에 반등

0.67% 오른 2092.63⋯코스닥 1.66% 뛴 693.67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1.08 16:53:07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시장 친화적으로 나온 미국 중간 선거 결과에 힘입어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이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지속된 하락장을 종료했다.  

전날 치러진 미국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며 양당 체제에 돌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 결과로 트럼프 독주 체제에서 고조됐던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는 한편, 지난 2년간 증시를 끌어 올렸던 경기 부양책 역시 일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측면이 높다.

이로 인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일제히 올랐다. 

특히,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꺼이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치 발언 이후 이들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런 훈풍이 한국 증시까지 전해졌다는 평가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94포인트(0.67%) 오른 2092.63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899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거들었고 개인과 기관이 2743억원, 2303억원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66억원 순매도, 비차익 3877억원 순매수로 전체 3811억원 매수 우세였다. 상한가 없이 718개 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131개 종목이 약세였다. 보합권에는 47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압도했다. 비금속광물(4.05%), 기계(3.21%), 건설업(2.93%), 섬유의복(1.92%), 은행(1.58%), 종이목재(1.53%), 증권(1.50%), 운수창고(1.10%), 전기가스업(1.00%), 서비스업(0.85%), 전기전자(0.68%), 제조업(0.68%), 금융업(0.59%), 운수장비(0.57%), 철강금속(0.53%), 음식료업(0.52%) 등이 활기를 찾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1%)의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SK하이닉스(2.97%), 셀트리온(2.14%), 신한지주(0.35%), KB금융(0.94%), NAVER(0.87%), 삼성생명(0.54%), LG생활건강(0.60%), 한국전력(0.92%) 등도 분위기가 밝았다.

코스닥지수도 695.19로 상승 출발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고 장 마감까지 이를 유지했다. 전일 대비 11.30포인트(1.66%) 높아진 693.67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226억원, 87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1108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각각 295억원, 182억원 순매도로 전체 477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1017개 종목이 뛰었고 하한가 없이 182개 종목이 내려앉았다. 보합에는 61개 종목이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확실히 우세했다. 기타제조(6.79%), 비금속(4.83%), IT부품(3.48%), 인터넷(2.57%), 화학(2.50%), 일반전기전자(2.49%), 출판·매체복제(2.32%), 정보기기(2.27%), 오락·문화(2.24%), 기계·장비(2.20%), 통신장비(2.10%), 건설(1.89%), 반도체(1.84%), 운송(1.78%),제조(1.75%), 금속(1.67%), 디지털콘텐츠(1.67%), 소프트웨어(1.64%) 등이 호조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4%)가 기운을 회복한 가운데 CJ ENM(0.23%), 포스코켐텍(5.93%), 바이로메드(0.85%), 스튜디오드래곤(6.67%), 펄어비스(4.06%), 코오롱티슈진(0.50%), 메디톡스(6.54%), 컴투스(2.21%), 에스에프에이(2.95%), 휴젤(3.31%), 서울반도체(6.03%) 등도 선전했다. 

이에 비해 신라젠(-0.79%), 에이치엘비(-1.23%), 셀트리온제약(-0.54%), SK머티리얼즈(-1.64%), 파라다이스(-1.24%), 제넥신(-0.25%), 코미팜(-0.62%), GS홈쇼핑(-2.74%) 등은 분위기가 흐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6원 내린 1117.3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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