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국가대표 급 의료·바이오 기술력으로 코스닥 공략

2018-11-08 18:23:07

- 다양한 포트폴리오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자

[프라임경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국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고 글로벌 의료·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가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티앤알바이오팹


3D 바이오프린팅 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이 차별화된 바이오 기술력을 발판 삼아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설립됐다. 

티앤알바이오팹의 대표 주자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다. 회사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이 제품은 결손된 조직 및 장기의 복원을 목적으로 체내에 삽입돼 세포의 생착·증식·분화를 지원함으로써 생체 기능의 복원을 촉진시켜주는 구조체다.

현재 이 지지체는 △안면 윤곽 재건 △안와 골절 재생 및 재건 △구강악 수술 및 치조골 재생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서 이를 채택해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티앤알바이오팹은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서는 올해 인증을 획득해 내년부터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에 대한 인증을 추진 중에 있으며 늦어도 2022년에는 모든 인증 획득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티앤알바이오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터도 눈길이 가는 부분이다. '세포 프린팅 시스템 V1'을 최초 개발한 이후 '하이브리드 세포 프린팅 시스템 V3'까지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며 꾸준하게 성능을 발전시켜 왔다. 

이런 독자적인 개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62개의 특허를 취득했고 글로벌 3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더불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deCM·Decellularized extracellular matrix)을 이용한 생체조직 바이오 잉크 또한 눈길이 가는 부분이다. 

바이오 잉크란 세포 프린팅 시 사용되는 잉크로서 세포의 손상을 막고 프린팅 후 세포가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5월 이 바이오 잉크를 출시했고 현재 3D 세포 배양, 줄기 세포 전달체, 조직 재생 효과 증대를 위한 코팅용 재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어 티앤알바이오팹은 독일 머크(Merck KGaA)의 자회사 밀리포어시그마(Millipore Sigma)와 제휴해 전 세계 유통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바이오잉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총 120만주를 모집하는 티앤알바이오팹의 공모희망범위는 1만8000원~2만3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시설 및 연구개발, 운영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일과 1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진행 후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아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최이레 기자 ire@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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