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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사망보험' 종신보험 vs 정기보험, 당신의 선택은?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11.08 18:37:40

[프라임경제] 불의의 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소식이 하루에도 수번씩 전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남의 일만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우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 대처하고자 보험을 들곤 하는데요.

특히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혹시나 모를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를 대비, 남겨질 가족들을 위해 사망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간 사망보험 해지 건수가 수십만건에 달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꼼꼼히 따져보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겠죠. 사망보험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사망을 보장하는 사망보험은 크게 가입 후 평생 피보험자의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과 일정 기간 사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으로 나뉘는데요.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평생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습니다.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나중에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을 차감하는 비율이 다른 상품보다 높고 해지 시 돌려받는 돈도 원금보다 적을 수도 있죠.

한편, 일반적으로 자녀가 경제활동을 하기 전까지 보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정기보험을 추천하는데요. 정기보험은 특정 기간 사망보장해 주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기간을 넘어서면 보장이 종료되며 대부분 만기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데요. 

소비자들은 각각의 보험 중 하나를 택해 가입하거나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면서 정기보험을 특약으로 조기사망에 대한 위험에 대비하기도 합니다.

특히 종신보험은 고가의 보험료로 인해 가계 사정이 어려워진 이들의 해약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약 건수는 77만9000건, 올해는 80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에 보험사들은 수요가 높은 연금을 접목시켜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특약'을내세우고 있습니다. 사망보험금을 연금형태로 수령하는 것인데요. 다만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 사업비 등 차감 비율이 높기 때문에 연금 수령액이 연금보험보다 낮고 해지 환급금도 적습니다. 저축성보험이 아닌 보장성보험이라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변액종신보험 등 사망보험 관련 다양한 형태의 보험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보험 해약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가입에 앞서 여러 형태 상품을 살펴본 후 본인의 목적과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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