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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 근로환경 안전한가" 2018 경기도 사회복지 정책토론회 개최

사회복지종사자의 신변안전 위한 처우개선 조례개정 위한 토론의 장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11.10 09:09:58

[프라임경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경학)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일규)는 지난 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종사자 근로환경은 안전한가' 주제로  사회복지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사회복지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2018사회복지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이날 토론회는 사회복지종사자의 다양한 신체적·언어적 폭력 등 위험방지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대한 방안모색을 위해 이준우 교수(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좌장으로 이용우 교수(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주제발표와  김은주 의원(경기도의회), 신재은 팀장(경기복지재단), 송원찬 정책위원장(경기복지시민연대), 심상원 센터장(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자에 나선 이용우 교수는 최근 연구결과(2017년 말)에 따르면 사회복지종사자 64.3%가 신체적·언어적·환경적 다양한 위험을 경험하였으며 위험을 경험한 종사자 대부분이 사회복지종사자는 감내해야 하는 직업의식으로 그동안 안전이 묵인되어 왔음을 지적했다. 

또한, 4명의 토론자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도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복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희생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종사자들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사회복지 실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토론자로 나선 김은주 의원(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와 동법 시행령 제18조의 경우만 보더라도 시설안전관리점검과 대상자(이용자)의 안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어 있으나 단지 선언적 의미로 여전히 열악한 근로환경과 과중한 업무량문제, 폭력과 안전사고에 대한 사후적 보호수단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양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사회복지종사자의 위상이 강화되고 직무에 대한 긍지와 사명감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일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토론회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15만 사회복지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근무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 도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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