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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무드'에 접경지역 부동산시장 상승세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8.11.13 14:25:51
[프라임경제]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의 잇따른 성과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남북 간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도 함께 고조가 되고 있다. 특히 남북경제협력의 핵심인 철도·도로·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경기 파주·의정부와 강원 고성 등 접경지역이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경협 방안 중 철도연결이 우선순위로 추진될 것이 예상되면서 철도사업 관련 지역의 부동산시장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파주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올해 3분기까지 땅값 상승률은 8.14%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GTX(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파주 운정까지 연장되고 남북관계도 개선되면서 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 역시 남북철도 동해선 연결 기대감에 6.51%의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시와 함께 접경지역으로 꼽히는 의정부도 경원선 복원 탄력에 집값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접경지역 신규 분양 물량 어디

'한반도 평화체제'의 지속 분위기에 경기 파주·의정부, 강원 동해 등 접경 지역에서는 눈에 띄는 신규 분양단지도 공급된다. 화해무드가 땅값·집값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만큼 신규 분양단지 역시 이러한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을 전망이다.

먼저, 남북경협 기업 중심의 산업단지인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 지역인 파주시에서는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원건설은 11월 경기 파주시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10층 높이에, △전용면적 13㎡ 9실 △전용면적 18㎡ 351실 등 총 360실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이다. 원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 세대에 복층구조와 테라스 설계(일부 세대)를 도입하고 발렛파킹·청소·세탁(유료서비스) 등을 관리해주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인접해 있고, GTX-A노선(운정~동탄)과 지하철 3호선(운정~일산) 연장이 예정되어 있다.

일산에서는 GS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으로 경의중앙선 백마역, 경의중앙선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와 고양대로 등 광역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이 추진 중인 강원도 일대에서도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12월,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대에서 '원주 중앙공원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은 미정이며, 총 2657가구 규모다. 치악초·서원주초·남원주중·대성고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원주종합경기장 등도 인접해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12월, 강원 동해시 천곡동 788번지 천곡동 중앙아파트를 재건축한 신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4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해중앙초·동해삼육초·동해삼육고 등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으며 동해시청·동해공영버스터미널도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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