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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돈보다는 신뢰" 7년째 문화재청 후원 중

누적 기부금만 52억…'한국 문화유산 보호·지원' 사회공헌활동 이어와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11.13 14:52:54

라이엇 게임즈와 문화재청이 '2018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식 현장에서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왼쪽)와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라이엇 게임즈

[프라임경제]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7년째 한국 '문화지킴이'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2018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후원약정식을 통해 총 8억원 규모의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등 총 누적 기부금만 5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추가 기부금을 통해 문화유산 관련 인적자원 지원을 새롭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통공예분야 중 전승자가 적고 수익성 및 대중의 관심도와 인지도가 떨어지는 취약종목에 대한 전승 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문화재 분야 청년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관련 학사전공을 마련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더불어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하는 행보를 계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관련 유물 구매 및 전시까지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외 소재 문화재 환수 및 청소년과 LoL 플레이어 대상 역사 문화 교실 및 역사 문화 탐방 캠프 등 다년간 이어오고 있는 기존 활동들을 지속 진행하며, 장애 청년 대상의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총괄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뛰어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후원하는 데는 항상 LoL 플레이어들이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그 지원 분야 및 내용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일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돈보다는 신뢰다"며 "LoL을 서비스하면서 여러 가지 경제 전략 중 최우선 순위가 이용자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후원을 하며 문화재청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라이엇 게임즈를 모르는 이들도 이제는 조금 알고 있는 등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후원활동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등 해외 소재 문화재 반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4대 고궁 및 왕실 유물의 보존처리와 연구 △문화유적지 3D 정밀 측량 등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문화유산 보호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 지원범위 다각화 및 확대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근현대 문학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올해는 문화유산 국민신탁과 함께 △서촌에 위치한 '이상의 집' 공사 △문화재청·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함께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특별전 등을 기획 및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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