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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진칼럼] 어린이 부정교합 교정, 만 5~6세 '골든타임'

 

민병진 압구정민치과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8.11.13 15:22:17

[프라임경제] 지난 칼럼에서 성장기 아이들이 반대교합의 문제점과 가장 효과적인 치료수단인 프랑켈 장치에 대해 알아봤다. 자녀의 주걱턱으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교정을 알아보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교정시기에 대한 것이다.

프랑켈장치 교정은 아이들의 턱뼈성장과 관련된 교정이기 때문에 턱뼈성장이 시작되기 전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턱뼈성장이 활발하게 시작되는 만 5~6세 전후가 좋다.

그렇다면 프랑켈 장치는 만 5~6세를 넘으면 주걱턱 교정이 안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만 5~6세가 골든타임이라는 의미이다. 턱뼈성장이 완료되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남성은 18세, 여성은 16세 전후다. 12세 정도까지도 프랑켈장치 교정이 가능하다.

가장 좋은 시기를 놓치면 턱뼈성장이 완료되기 전까지 정밀한 검사를 통해서 프랑켈장치와 치아교정을 병행할 수도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 질문은 부정교합(반대교합)이 치료된 이후에 다시 부정교합 상태로 되돌아 오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프랑켈장치로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것은 치아의 위치와 턱뼈를 정상적으로 성장하도록 교정하는 것이다.

프랑켈장치로 교정해 정상적으로 성장한 앞니와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렸을때 프랑켈 장치로 교정하면 치아관리가 안되서 성인이 되어 하는게 좋지 않는가하는 질문도 많이 들어온다. 프랑켈장치 교정은 턱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성장교정이기 때문에 치아관리와는 차원이 다른 교정치료이다. 턱뼈 성장이 올바르지 않은 상태 즉 주걱턱으로 성장이 완료되면 다른 방법으로 턱뼈를 교정할 수 없고 수술교정(양악수술)를 해야 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된다. 치아교정과 턱뼈성장 교정(프랑켈 장치 교정)은 개념이 다른 것이다. 치아교정은 성인이라면 아무 때나 할 수 있지만 턱뼈성장 교정은 어렸을때 기회를 놓치면 평생동안 기회가 없는 교정치료다.

어린이들이 프랑켈 장치를 불편하게 여기지 않을까 하는것도 궁금사항이다.필자는 3~4세 환자들을 포함해서 많은 아이들이 프랑켈장치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프랑켈장치를 착용한다는 것이다.

착용하기가 쉽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음식이 잘 씹히지 않던 불편함이 개선되고 앞니가 정상적으로 교합되는 모습을 아이들이 먼저 느끼기 때문에 부모님의 걱정과 반대로 아주 잘 착용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착용했을때 아프지 않는가 하는 것도 빠지지 않는 질문이다.
프랑켈장치는 통증을 수반하는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착용했을 때 통증이 거의 없다. 프랑켈장치 교정은 턱뼈성장 교정치료이기 때문에 아이의 턱뼈성장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장치를 조정해 줘야 한다. 착용시간은 저녁 8~9시 전후 부터 잠자는 시간을 포함해서 10~12시간 정도 꾸준히 착용하면 치료가 된다.

턱뼈성장이 정상적으로 교정되는 기간은 개인적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년 이내에 치료가 된다.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 난다. 특히 성장기에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의 속도로 일생을 좌우할 경우도 발행한다.

따라서 아이의 상태와 예방 치료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감안해 판단해야 훗날 큰 손해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민병진 압구정민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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