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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8억 팔아치운 외인에 하락

0.44% 떨어진 2071.23⋯코스닥 0.03포인트 오른 670.85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1.13 16:50:11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투자자의 지수 방어에 약세장을 종료했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파가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02.12포인트(2.3%) 하락한 2만5387.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4.79포인트(2%) 떨어진 2726.22로 장을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7200.87로 206.03포인트(2.8%) 추락했다. 

이들 지수의 급락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 유출을 부채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위험성 높은 증권 시장에서 안전한 채권 시장으로 이들 자금이 이동했다는 것.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21포인트(-0.44%) 빠진 207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300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253억원, 2732억원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각각 8억원, 153억원 순매도로 전체 161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주춤했다. 보합권에는 67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우세했다. 의료정밀(-4.63%), 전기전자(-1.74%), 증권(-1.13%), 종이목재(-1.09%), 비금속광물(-0.81%), 전기가스업(-0.77%), 화학(-0.67%), 보험(-0.66%), 제조업(-0.63%), 건설업(-0.46%), 금융업(-0.44%), 음식료업(-0.26%)등이 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55%)의 좋은 흐름이 끊긴 가운데 SK하이닉스(-3.49%), 셀트리온(-0.74%), POSCO(-0.39%), SK텔레콤(-0.19%), KB금융(-1.36%), SK(-0.73%), 삼성생명(-0.75%), 한국전력(-0.73%), LG생활건강(-2.19%), 삼성SDI(-1.37%) 등도 분위기가 흐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0.00%) 상승한 670.8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47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40억원, 474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7억원 순매도, 비차익 154억원 순매수로 전체 137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23개 종목이 뛰었고 하한가 없이 763개 종목이 주저앉았다. 보합에는 75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근소하게 우세했다. 방송서비스(-2.62%), 통신방송서비스(-2.43%), 기계·장비(-1.73%), 통신서비스(-1.66%), 정보기기(-1.55%), 일반전기전자(-1.33%), 기타제조(-1.30%), 금속(-1.10%), 반도체(-1.03%), 컴퓨터서비스(-0.92%), 종이·목재(-0.80%), 운송(-0.75%), 소프트웨어(-0.72%), 인터넷(-0.71%), 화학(-0.68%), IT부품(-0.65%), 금융(-0.53%), 섬유·의류(-0.42%)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3%)가 반등한 가운데 신라젠(3.20%), 에이치엘비(4.30%), 메디톡스(1.81%), 바이로메드(2.54%), 스튜디오드래곤(1.48%), 코오롱티슈진(4.78%), 셀트리온제약(3.51%), 휴젤(0.30%), GS홈쇼핑(0.31%), 코미팜(1.37%) 등도 호조세였다. 

이에 비해 CJ ENM(-3.64%), 펄어비스(-0.70%), SK머티리얼즈(-3.60%), 파라다이스(-0.26%), 컴투스(-0.47%), 에스에프에이(-0.12%), 서울반도체(-3.00%) 등은 우울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내린 1133.3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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