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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유가 하락 '호실적' 지속 가능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1.14 09:56:36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인한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9.5% 늘어난 3조5179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4018억원을 달성해 시장 기대치를 13.5% 상회했다고 전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객 부문 운임(yield)이 101.1 원으로 1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화물 부문 운임 또한 362.9원으로 12.9% 오른 것이 호실적 배경"이라며 "3분기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류할증료와 판매 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률을 높게 가져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런 호실적 추세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55.29달러로 마감했으며, 내년까지 유가 하락이 지속된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 유류비 개선은 1~2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4분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12월 실적부터는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하락으로 대한항공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약 14.9%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주당 순자산가치(BPS)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 기대된다"며 "타깃 주당순자산비율(PBR)은 유가 하락기에 부여받았던 1배를 적용해 업종 내 톱픽(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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