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화큐셀 '차별화된 기술력' 中 고출력 공략

후베이성 태양광 발전소에 100㎿ 규모 고출력 모듈 공급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1.15 08:50:26

중국 후베이성 퉁산현에 설치된 한화큐셀 큐피크. ⓒ 한화큐셀


[프라임경제] 한화큐셀이 중국 국영 원자력 발전기업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oration, 이하 CGN)'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일부터 올해 말까지 중국 후베이성 퉁산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화큐셀은 100MW 상당의 고출력 단결정 모듈 큐피크(Q.PEAK)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CGN은 2017년말 기준 2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1.72GW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탑 러너(Top Runner)'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해 전체 프로그램(6.5GW) 중 11%를 수주하며 중국 태양광 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탑 러너 프로그램은 동종 기술 내 최고 수준 출력을 보유한 태양광 모듈만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사업이다. 현지 정부는 저가 시장에서 벗어나 고출력 모듈을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탑 러너 프로그램에 따라 중국에서는 출력이 높은 단결정 모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GN은 탑 러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태양광 모듈 선정에 있어 높은 기술력과 제품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해당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재까지 CGN에 약 400㎿에 달하는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7월 CGN이 수주한 66㎿ 규모 탑 러너 프로그램에 큐피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동일 제품을 CGN 자체 프로젝트에 재차 공급하는 것이다. 

한화큐셀이 고출력 단결정 모듈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대희 한화큐셀 중국사업부장은 "최근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태양광 선진국처럼 중국 역시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중국에서 일반 태양광 프로젝트 보조금 지급 재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출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