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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선풍기·겨울엔 온풍기" 다이슨, 신개념 공청기 출시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가격 99만8000원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1.15 11:30:52

[프라임경제] 다이슨이 여름엔 선풍기, 겨울엔 온풍기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공기청정기를 국내 출시한다.

다이슨은 15일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퓨어 핫앤쿨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제품 전면부에 실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분포 정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LCD 창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여기에는 △PM2.5사이즈 미세먼지 △VOC(벤젠 및 포름 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및 이산화질소(NO2) △상대습도와 온도를 체크해주는 세 가지 센서가 탑재됐다.

다이슨이 여름에는 선풍기, 겨울에는 온풍기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공기청정기를 국내 출시했다. ⓒ 다이슨

신제품에는 기존보다 60% 늘어난 헤파 필터와 활성탄소 필터가 동시 탑재돼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헤파필터는 9m 길이로 200번 접혀 탑재돼 있으며, 본체를 360도 감싸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잡아낸다. 활성탄소 필터는 트리스(Tris)로 덮여 있어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특허받은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도 회전 기능이 탑재돼 방안 구석 구석에 초당 최대 290리터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해 준다.

신제품은 '열 제어 온도 조절 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원하는 실내 온도를 유지시킨다. 목표 실내 온도에 도달하면 대기 모드로, 온도가 떨어지는 것이 감지되면 다시 난방 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 여름철에는 정화된 공기를 강력 공기 분사 방식으로 전방에 확산해 선풍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다이슨 링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밖에서도 원하는 시간에 기기를 작동할 수 있고, 실내 공기오염도와 온도·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화이트 실버와 아이언 블루 색상으로, 소비자 권장 가격은 99만8000원이다. 신제품은 다이슨 다이렉트 온라인 사이트(16일부터)를 비롯해 백화점,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19일부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웬 르노(Owen Renault)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엔지니어는 "밀폐율이 높은 현대식 주택 구조에서는 다양한 오염 물질이 실내에 갇힌 채로 공기 중에 부유할 수 있어 공기 질 관리에 더 깊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존 공기청정기 성능 시험은 실험실 면적보다 큰 실제 주거 공간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다이슨은 현대인의 주거 공간에 가까운 공간을 반영한 자체 시험 방식인 '폴라 테스트'를 통해 해당 공간 전체에서 균일한 공기 정화 성능이 도출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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