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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뮤지컬 코스모스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8.11.15 17:40:18

뮤지컬 코스모스 표지. ⓒ 부키

[프라임경제] 브라운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스테판 알렉산더 교수는 이론 물리학자로서 재즈에 관심을 기울여온 음악가이기도 하다. 

이번에 스테판 교수는 그간 자신이 몰두해 온 우주물리학과 재즈의 '이종동형(상관관계가 없는 두 종류 간의 형태적 동일성)'을 찾아 그 이야기를 풀어낸 책을 펴냈다. 

'뮤지컬 코스모스'의 원제 'The Jazz of physics'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물리세계의 법칙이 마치 재즈와 같다는 점에 착안해 '유비(사물 상호 간에 대응하여 존재하는 동등성 또는 동일성)'라는 개념으로 현대 물리학의 많은 영역과 상대론적 우주론 그리고 음악이론을 풀어낸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하는 저자의 독특한 전달법은 어렵고 복잡한 물리학의 개념들을 흥미롭고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피타고라스부터 케플러·뉴턴·아인슈타인 등의 발자취를 쫓아 음악(소리)와 우주 사이의 보편적 관련성을 찾아나서는 여정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소리를 이해했는지, 그들의 사상과 실천이 어떻게 끈과 파동의 역학에 대한 지식으로 나아갔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어린 시절 음악레슨이야기와 이론물리학을 공부하던 시절의 저자의 생활을 재미나게 풀어내면서 소리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파동들과 그것들의 관련성을 파헤쳤다.

재즈와 우주라는 전혀 다른 영역이 어떻게 만나고 콜라보 되는지에 대한 저자의 최근 학문적 노력들이 녹아있다. 부키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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