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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올린 '중저가폰' 4개월 새 6종 밀려온다

삼성 갤럭시A9 내달·LG Q9 내년 1월 韓 출시될 듯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1.16 15:25:02

[프라임경제] 고가 전략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이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저가 모델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모델만 3종. 앞으로도 3종의 중저가폰이 국내 소비자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중저가폰의 일부 스펙을 플래그십 수준으로 향상함으로써, 비교적 고가인 전략 모델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 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A9(2018). 이 제품은 다음달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다음 달 세계 최초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9(2018)'을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A 갤럭시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삼성 갤럭시A9(2018)은 후면에 기본 렌즈뿐 아니라 망원·초광각·심도 렌즈 등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또 18.5대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6.3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8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온종일 충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캐비어 블랙 △레모네이드 블루 △버블검 핑크의 세 가지로 출시된다. 이 중 레모네이드 블루와 버블검 핑크는 단계적으로 색상에 변화를 주는 그래디언트(Gradient) 효과가 적용됐다.

삼성 갤럭시A9(2018)은 6GB와 8GB 램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모두 128GB 내장 메모리·최대 512GB 마이크로 SD 카드를 지원해 더 많은 사진이나 파일 등 저장할 수 있다. 출고가는 기기 사양에 따라 50만~6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 샤오미도 오는 19일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킨 '포코폰F1'을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급 스펙을 갖추면서도 42만9000원의 낮은 가격이 특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45 시스템온칩(SoC)에 6GB램, 64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됐다.

LG전자(066570)도 중저가 스마트폰 Q9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전날 이 제품(모델명 LM-Q925S)의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연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 Q9 예상 이미지(왼쪽)과 출시 정보가 입력된 코드 정보(오른쪽). 이 제품은 내년 초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LG모바일 사용자 카페

이 제품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공개한 'G7 핏(Fit)'의 국내 버전으로 알려졌다.

LG Q9(2018)은 6.1인치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8.1.0 오레오 운영체제(OS)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 △3550mAh 배터리 △지문인식 △NFC △제로 터치(Zero touch) 등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국내 출시된 제품도 있다. 지난달 12일, 23일, 26일 각각 출시된 삼성 갤럭시J4+(26만4000원), 갤럭시A7(49만9400원)과 화웨이 Be Y 3(33만원)는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가성비가 우수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과거 어느 해보다 많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방위 영역에서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성장 정체기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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