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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싱가포르 T301 현장 방문

 

장귀용 기자 | cgy@newsprime.co.kr | 2018.11.16 15:05:31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 T301 현장을 방문해 한국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니옌 훈 삥(Ngien Hoon Ping)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등 싱가포르 고위직들도 참석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의 첫 해외 건설 현장 방문인 이번 싱가포르 T301 현장은 GS건설이협력업체인 삼보ENC와 동아지질이 함께 협력해 시공 중인 곳이다. GS건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기업과 탄탄한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팀을 구성해 진출하는 방식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겠다며 격려했다고 밝혔다.

'T301'은 싱가포르에서 공사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로 GS건설이 지난 2016년 3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이하 LTA)이 발주한 20억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공사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LTA가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특히 빌딩형 차량기지는 세계 최초의 공사여서 수주의 향방이 전 세계 건설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 (다운타운라인·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 기지 공사로, 32ha(10만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가 지어진다.

싱가포르 T301 현장전경. ⓒ GS건설


지하 1층~지상2층까지 총 3개 층에 3개 노선 220대 약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며,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76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빌딩형 차량기지다. 해당 공사에는 1.25km의 연결 터널 공사도 포함되며,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현지의 연약지반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연속벽 공법' 전문업체인 '삼보E&C'와 '연약지반공법' 전문업체인 '동아지질'과 입찰 단계부터 협업하여 수주전략으로 삼았다. 

이번 수주로 T301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로 2015년 6월 수주한 T3008 프로젝트(약 3500억 원)와 합쳐 총 2조원이 넘는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동반자 역할을 해온 당사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상생 협력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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