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공동 물류센터 건립 의향서 체결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는 지난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공사(POR)와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 BPA

[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공사(POR)와 로테르담 항만배후단지 마스블락테 지역에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되는 협력의향서에 로테르담 항만공사(POR)는 물류센터 부지 및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부산항만공사는 사업계획 및 시설물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부터 네덜란드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부지 확보 및 물류센터 운영 방안구상 등 현지 사업기회를 모색해 왔다. 이번 협력의향서(LOI) 체결을 통해, 내년부터 5만㎡ 부지에 3만4000㎡ 규모로 물류센터 건립에 착공, 2021년 물류센터를 개장, 운영할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자가 물류창고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면서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하고, 아울러 해외 물류네트워크 강화로 부산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