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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미얀마 쿡스토브 지원 "해외 온실가스 저감활동"

연간 5만톤 규모 온실가스 감축 및 배출권 확보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1.20 10:23:45
[프라임경제] GS칼텍스가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Cook Stove) 5만대를 지원한다.

GS칼텍스 쿡스토브는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 대비 연료비용 최대 66%, 조리시간 최대 50%를 감축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다. 취약계층 가사비용 절감 및 가사 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GS칼텍스 쿡스토브 지원사업 협력사(에코아이) 관계자가 미얀마 주민에게 쿡스토브를 설명하는 모습. ⓒ GS칼텍스


아울러 쿡스토브 지원사업을 통해 산림 보존과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30억명 정도가 나무나 숯 등을 태워 요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400만명 정도가 '가정 내 공기오염'으로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5만톤 규모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축 노력분은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75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GS칼텍스는 해당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업체 '에코아이'와 쿡스토브 지원사업 실행 계약을 체결하고,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지원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쿡스토브 지원사업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8월 UN에 CDM(청정개발체제) 사업계획서 등록을 완료했다.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하에서 인정되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의 하나인 CDM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이를 통해 선진국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도국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 건강증진 및 환경 보전을 통한 삶 질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회사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나리오별 내·외부 환경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회사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방향 검토 및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여수산업단지 내 잉여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공정 부생가스를 활용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등 고효율 저탄소형 생산공정 전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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