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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스미싱 사기 잡아내는 AI 개발

국민은행·아마존 공동연구 개발…금융사·핀테크 기업 무상 제공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1.20 16:49:52

금감원이 개발한 스미싱 사기 선별 인공지능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문자메시지를 통한 금융사기인 스미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금감원은 20일 KB국민은행, 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으로 휴대폰으로 수신되는 문자메시지가 스미싱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최근 전자 금융사기는 '금융기관 사칭 저금리 대출 안내'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 발송해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하는 스미싱 피해 사례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국민은행 및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팀을 구성하고 약 8개월간 공동 연구 및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스미싱 방지 AI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

금감원이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이후 공익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돼 오는 11월29일 금감원이 개최하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사례 발표 후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 공개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분석해 스미싱 여부를 판별해 소비자가 스미싱에 현혹돼 발생하는 금융 사기시도가 사전 차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된 AI 알고리즘은 핀테크 기업 등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등에 무상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은 휴대폰 앱(App)등을 자체 개발하고 상업화해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전화번호 비교분석으로 스미싱을 판별하는 등 다양한 AI를 개발해 신, 변종 전자 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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