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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피 "스티어링휠, 국내 넘어 미래시장 선도"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 장점⋯바이오테크 접목 신기술 개발 주력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1.21 15:41:20
[프라임경제] 스티어링휠 제조업체 대유에이피(대표이사 이석근) 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전 공정 생산라인과 이에 따른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가 21일 열린 기업공개(IPO)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지난 2016년 대유플러스로부터 물적 분할해 스티어링 휠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해 설립된 대유에이피는 대유그룹 내 자동차부품사업의 계열사로 지난해 기준 39개 차종에 약 1500개 제품을 공급하며 연간 308만개의 스티어링휠을 생산하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국내 스티어링휠 업계 최초로 '주조→성형→가죽감싸기→조립'의 순서로 생산되는 전 공정 라인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외주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원가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유에이피의 전북 완주공장은 연간 400만대의 스티어링휠 생산이 가능하다.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생산되는 스티어링휠 전체 물량은 평균 410만 대 수준. 더불어 중국 북경과 염성에 위치한 공장들도 현재 활발히 운영돼 완주 공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2020년, 2023년에는 해외 시설투자를 위해 공사 중이거나 착공 예정인 공장과 웨어하우스도 속속 완공될 전망이다.

연 40만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될 베트남 공장의 경우 14억7700만원을 투자했고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슬로바키아는 생산 공장이 아닌 웨어하우스로 11억8500만원이 투입됐고 2020년 하반기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55만1000대 규모의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은 총 공사비 62억71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3년 공사 마무리가 되면 회사는 멕시코공장을 현대기아차그룹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는 "스티어링 휠은 숙련된 기능공들이 제품을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량률 최소화 및 원가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일관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제조 일원화를 국내 생산라인뿐 아니라 글로벌 지역으로도 확대해 성장 가속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유에이피는 오랜 업력을 통한 성과를 통해 기술력을 이미 시장에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대유에이피의 경우 4종의 국내 최초 휠을 개발해 국산 차종에 도입 시킨 전례가 있다. '우드 스티어링휠'은 1998년 카니발에 도입됐고 이후 △열선 스티어링휠  △D컷 스티어링휠 △햅틱 스티어링휠 모두 국산 완성차에 탑재됐다.

현재 대유에이피는 IT와 바이오 테크를 결합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휠 가죽 부위에 전도성 섬유 센서를 적용해 운전자의 맥박지수, 심전도 지수 등 생체정보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주변 응급센터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석근 대표는 "조향장치를 넘어서 한발 앞선 차세대 제품을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80만 주를 모집하는 대유에이피의 공모희망범위는 2600~33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시설 및 자체 역량 강화, 신기술·신공법·신소재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1일부터 22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일반 청약 기간을 거쳐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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