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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유독가스 사염화규소 누출

인명피해는 없어…원인 '부식 밸브' 추가 사고도 배제 못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1.21 15:55:09
[프라임경제] 21일 오전 10시25분경 전북 군산시 산북동에 위치한 OCI(010060) 군산공장에서 유독가스인 사염화규소(SiCI4)가 누출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사염화규소(SiCI4)가 노후 배관에서 10ℓ 가량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 쓰이는 사염화규소는 환경부가 사고대비물질(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발생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물질)로 지정한 액체다. 폭발성은 없으나, 피부에 닿으면 수포를 일으킬 수 있고 흡입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이상을 감지한 공장 측은 즉시 가스 노출로 추측되는 배관을 잠가 추가 사고를 방지해 근로자 피해는 없었으며, 인근 민가로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식된 밸브에서 가스가 노출됐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새만금환경청은 살수차 6대 등을 투입해 중화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경찰은 사고지점 반경 2㎞ 이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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