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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계속되는 外人 '팔자'에 2거래일째 하락

0.29% 내린 2076.55⋯코스닥 0.71% 오른 695.72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1.21 16:31:55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내리막 길을 걸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 합작에 하루 만에 상승세를 회복했다.

미국발 증시 약세 여파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1.80포인트(2.21%)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8.84포인트(1.82%),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떨어지며 약세 국면을 이어나갔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 역시 미국발 기술주 추락, 브렉시트 혼란, 이탈리아 재정불안, 유가 하락 등으로 부진해 국내 외국인 자금을 매도세로 돌려 세웠다는 평가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54.87로 하향 출발하며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하락폭을 만회해 간신히 2070선을 지켰다. 결국 전일 대비 6.03포인트(-0.29%) 후퇴한 2076.5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이 3902억원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712억원, 3271억원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55억원 순매수, 비차익 1250억원 순매도로 전체 1095억원 매도 우세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9개 종목이 주저 앉았다. 보합권에는 82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건설업(-1.13%), 전기전자(-1.00%), 보험(-0.89%), 증권(-0.81%), 종이목재(-0.66%), 의약품(-0.54%), 철강금속(-0.51%), 금융업(-0.48%), 통신업(-0.42%), 유통업(-0.36%), 은행(-0.29%), 제조업(-0.27%) 등이 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64%)의 침체가 계속된 가운데 셀트리온(-1.10%), SK텔레콤(-0.88%), POSCO(-1.93%), KB금융(-0.85%), 삼성물산(-1.44%), SK(-2.50%), SK이노베이션(-0.49%), 삼성생명(-0.77%), NAVER(-1.39) 등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코스닥지수도 680.91로 하향 출발하며 시작이 불안했지만 장 중 상승 전환해 전일 대비 4.91포인트(0.71%) 오른 695.72로 장을 끝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각각 41억원, 184억원 순매수로 전체 225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66개 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598개 종목이 주춤했다. 보합에는 103개 종목이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위를 지켰다. 유통(1.94%), 운송장비·부품(1.93%), 비금속(1.88%), 화학(1.87%), 제약(1.46%), 반도체(1.02%), 음식료·담배(0.94%), IT부품(0.69%), 통신서비스(0.53%), 통신방송서비스(0.51%), 정보기기(0.50%), 기타서비스(0.37%), 종이·목재(0.27%) 등도 분위기가 밝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3%)의 하루 만에 상승세를 되찾아온 가운데 CJ ENM(0.71%), 포스코켐텍(3.60%), 에이치엘비(5.51%), 메디톡스(4.19%), 파라다이스(2.06%), SK머티리얼즈(2.18%), 제넥신(1.57%), 에스에프에이(0.62%), 휴젤(3.53%), 코미팜(1.57%) 등도 호조세가 이어졌다. 

이에 비해 바이로메드(-1.60%), 스튜디오드래곤(-1.32%), 펄어비스(-1.81%), 셀트리온제약(-1.60%) GS홈쇼핑(-0.05%), 에스엠(-1.27%) 등은 우울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1125.8원) 대비 5.8원 오른 113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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