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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vs보존 대립 '옥인1구역', '역사문화마을' 도시재생 합의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8.11.22 16:08:09
[프라임경제] 서울시는 옥인1구역에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옥인1구역은 재개발 사업의 추진을 원하는 조합과 한양도성의 옛 기억을 보전하고자 하는 지역‧시민사회 간 대립으로 갈등을 빚었던 7년여의 갈등을 매듭짓고 '역사문화마을'로 도시재생에 들어가게 됐다. 

옥인1구역은 경북궁 서측과 인왕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윤덕영가옥을 포함한 한옥 16개동, 송석원 바위, 가재우물 등 구역 내 역사 문화적 자원과 조선후기 중인문학의 주 활동 무대로서 보존의 필요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합의의 핵심 내용은 지역 내 생활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는 살리면서 낙후된 환경은 개선되도록 시가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옥인1구역이 역사 문화적 자원보존을 위해 직권해제를 한만큼 그동안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이 사용한 비용은 검증위원회에서 검증된 금액을 보전해 조합의 금전상 피해를 최소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주민설명회를 갖고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1번지'에 걸 맞는 옥인1구역의 마을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역사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 방안은 물론 낙후된 생활기반시설 확충·주택 개량·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주민들과 함께 옥인 1구역 마을계획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향후 주민과 함께 지역의 특성과 매력을 살린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옥인1구역을 서울의 역사문화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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