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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바레인 정유사업 PF금융 3억6700만 달러 제공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및 핵심설계·바레인 국책사업 역대 최대규모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1.23 12:22:14

수은이 지원하는 바레인 밥코 정유설비 현대화 개요표. ⓒ 수출입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바레인 정유설비 사업에 3억6700만달러를 지원한다.

23일 수은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바레인 정유설비 현대화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F, Project Finance)방식으로 총 3억6700만달러(대출 2억5700만달러, 보증 1억1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바레인 정유설비 현대화사업은 바레인 국영 정유회사 밥코(BAPCO, Bahrain Petroleum Company)가 추진한다. 총 사업비만 약 66억달러이며 이는 바레인 정부 국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 이탈리타 테크닙(Technip)사,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사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42억달러 규모의 EPC(설계, 구매, 시공)계약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이 핵심설비에 대한 설계 일부를 담당하고 한국 기자재 및 용역 조달 비중도 높아 중소, 중견기업들의 중동시장 동반 진출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우리앤드세은기술, 두한테크 등 12개 한국 중소기업이 삼성 엔지니어링과 함께 상세설계를 수행중이며 우양에이치씨,KHE등 37개 한국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에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은관계자는 "입찰 초기부터 수은이 밥코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이에 우리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했다"며 "이번 지원은 밥코에 대한 수은 최초 금융지원으로 향후 밥코가 추진하는 석유화학사업 등에서 우리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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