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꼽은 올해 채용시장 핫이슈 '주52시간 근무제'

2018-11-26 09:09:19

- 47.3% "최저임금 인상, 2019년 채용시장 화두 될 것"

[프라임경제] 올해는 근로정책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제조업 중심의 기반산업 부진까지 채용에 영향을 미쳤던 이슈들이 유난히 많았다. 직접 기업의 고용 현장에 있는 인사담당자들은 올 한해 채용시장에 영향을 준 가장 큰 흐름으로 '주52시간 근무제(근로시간 단축)'을 꼽았다.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채용시장 핫이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52시간 근무제'가 1위를 차지했다. ⓒ 사람인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8 채용시장 핫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위는 '주52시간 근무제(44.3%)'가 차지했다. 

주52시간 근무제는 기존에 주당 68시간이던 법정 근로 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근로자들의 연장 근로를 최대 12시간으로 제한하며, 올해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에 적용되고 있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인상(33.3%)'이 2위를 기록했다. 임금인상은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인사담당자들에게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고용 하락(5.7%) △블라인드 채용(4.3%) △탄력근무제 확대(3.3%) △정부 주도 일자리 정책 확대(2.7%) 등도 채용시장의 이슈로 꼽혔다. 

지난해 '경력자 중심 채용'과 '블라인드 채용'이 상위를 차지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로, 경제정책의 변화가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사담당자들은 '최저임금 인상(47.3%, 복수응답)'이 2019년 채용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차례 인상이 또 예고돼 있고, 이미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여파가 작지 않기 때문에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주52시간근무제(45%)', 3위는 '탄력근무제 확대(14%)'로 모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정책이었다. 계속해서 △채용규모 축소(12%) △정부 주도 일자리 정책 확대(9.3%) △블라인드 채용(8%) △경력직 채용 증가(7.7%)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근로환경 변화와 정부 정책 등이 채용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49.3%가 '별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41%는 '고용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내년도 채용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경제침체(30.7%)'를 꼽았으며, △최저임금 인상(27.3%) △숙련된 경력직 구인난(21%) △기업 성장 동력 약화(11.3%) △민간소비 부진 및 물가 상승(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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