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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롯데케미칼, 2019년 '매출 5000억' 이상 증대" 예상

여수 크래커 증설 동시 추진⋯내년 미국 시설 가동 돌입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1.26 11:35:05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내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부터 시작한 롯데케미칼 여수 나프타 분해시설(크래커) 정기 보수가 10월과 11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 등 기회비용이 올해 4분기 롯데케미칼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정기보수 기간에 형성된 높은 나프타 가격에 따른 원가 상승 영향이 제한된 점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여수 분해시설 정기보수 기간 중 증설도 동시에 추진해 생산능력이 기존 103만톤에서 123만톤으로 증가했으며, 프로필렌·부타디엔·BTX(벤젠·톨루엔·자일렌)도 각각 10만톤, 2만톤, 4만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대 효과와 원료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10월 초 톤당 750달러까지 급등했던 역내 나프타 가격이 26일 현재 487달러로 급락해 롯데케미칼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그는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 분해시설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 플랜트가 오는 2019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탄 분해시설의 경우 내년 1분기 초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MEG 플랜트는 올해 말 상업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미국 에틸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제성 훼손에 대해 시장 의견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 프로젝트가 연간 9000억원에서 1조원의 매출액과 20%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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